캘리포니아 교환학생 이야기🍊

6개월 교환학생동안 영어 느는법

HEI_Boo 2023. 6. 20. 13:50

교환학생에서 영어, 어떻게 늘릴 수 있을까? 

많은 분들이 교환학생 파견을 마음먹으시는 이유는 '언어'의 이유가 대체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주위 이야기를 들어보면 교환학생을 갔다고 영어가 그렇게 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뭔가 나는 다를 것 같다는 의지가 뿜뿜 하기도 하는데요. 어떻게 해야 파견 기간 동안 많이 배우고 올 수 있을까요?

 

 

⭐️틀려도 괜찮다는 마음가짐

: 여러 번을 강조해도 입이 아프지 않을 첫 번째 포인트입니다. 제가 늘 장착하고 있던 마인드인데요. 

'틀리면 어때, 나 외국인인데?'

 

반대로 생각해 보면, 오히려 외국인들이 한국말을 네이티브인 우리와 똑같이 하는 게 더 이상하다고 느껴질 겁니다.

그러니까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그냥 틀리세요!

모르는 게 당연하고 틀리는 게 당연하니까 

틀려도 괜찮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생각나는 대로 뱉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문장을 만든 후에 입으로 뱉는 게 아니라,

내 뇌를 거치지 않고 입에서 먼저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급단어를 쓰고, 문법을 틀리지 않는 것보다

결국 사람들과 대화가 통하고 내 언어처럼 말할 때 겁먹지 않는 게 진짜 영어가 느는 법이랍니다!

 

 

⭐️외국인 룸메이트 만들기

: 제 스스로 제 영어가 빨리 늘었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제 룸메이트 덕분인데요.

학교 수업이 끝나고, 행사가 끝나고, 어디 여행을 갔다 돌아와서 늘 룸메이트 친구와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학교 친구들은 학교에서만 만날 수 있지만, 가장 오래 머무리는 집에서 영어에 노출되어 있는 환경을 만든다면 영어에 더 익숙해집니다!

또한 같이 요리를 해 먹거나 청소를 할 일이 많으니 생활 속에서 영어를 쓰는 연습이 되었답니다!

특히 제가 힘들 때, 너무 기쁜 일이 있을 때 모든 일들을 공유하던 사이었기 때문에 그 어떤 친구보다도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처음 보는 사람보다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상대이다 보니, 저도 문법 신경 안 쓰고 훨씬 편하게 영어로 말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오히려 완전 네이티브 원어민보다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랑 대화를 하는 게 훨씬 좋아요!

제 룸메이트도 아시아권 친구였는데요.

물론 발음은 본토 원어민이 가장 좋겠지만 그들은 저희의 말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적게 하거든요.

둘 다 외국인 입장에서 영어라는 공통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각자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지를 가장 잘 이해하는 느낌이에요! 

 

제 경험상으로도 본토 친구들이 제 발음을 못 알아듣는 데 더 힘들어했고,

(한국식으로 라떼 발음하면 본토 사람들은 못 알아듣는다고 하잖아요? 그런 느낌입니다!)

다른 문화권의 친구들은 제가 천천히 말해도 답답해하지 않고 기다려주고 어떤 말을 하려고 하는지 말하지 않아도 척척 잘 이해해 주었답니다! 본인도 영어를 하는 어려움이 어떤 것인지 알기 때문에 보다 공감이 가서 그런 게 아닐까요?

 

*비슷한 일례로 외국인 남자친구가 있어도 영어가 진짜 빨리 느는 것 같아요! 

영어 때문에 남자친구를 사귈 필요는 없지만..ㅎ

제 경험상...ㅎ

싸울 때 제가 문법이라도 틀리면 우습게 보일까 봐 뭔가 따로 공부하게 되더라고요...? 하하! 

 

⭐️한국인 친구는 무조건 멀리하라? NO!

: 많은 블로그 글들을 읽어보시면,

한국인이 없는 곳으로 교환학생을 가라, 가더라도 한국인과는 놀지 말아라.

이런 식의 조언을 많이 보셨을 수 있는데요.

저는 별로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아 물론, 100% 한국인 친구만 사귀면... 좀 그렇겠지만..

한국인 친구도! 함께 다닌다면, 

모르는 영어 표현이 나왔을 때나, 사용하고 싶은 단어가 있을 때 

서로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언어를 하루아침에 마스터한다는 것은 결코 불가능합니다.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본인을 낯선 환경에 몰아넣는다면 오히려 자신감도 없어지고 영어가 점점 무서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천천히 다른 친구들과의 협업 플레이를 통해 모르는 게 있으면 천천히 배워나가는 방식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제가 생각하는 총 3가지 정도의 팁들을 나누어보았는데요!

여러분들도 교환학생 파견을 통해서 나만의 언어 빨리 느는 방법이 있다면 함께 공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궁금한 점도 있다면 언제든지 물어봐 주세요!

 

그렇다면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